어제 장성 황룡강에 꽃구경을 갔다가
우렁쌈밥 맛집이라는 등나무집에 다녀와보았어요!
작은 가게인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방들이 계속 나오는 게
가게 내부가 참 재미있게 생겼더라구요!
크고 작은 여러 방들을 지나서
저희는 7번 테이블에 안착!
사장님 부부로 보이시는
할아버님이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셔서
메뉴를 구경하며 좀 앉아있었는데
두 분이서 운영을 하시는 가게가
매우 정감가는 느낌이었어요
이 집에서는 우렁쌈밥이 가장 맛있다길래
우렁쌈밥 2인 (27,000원)과
우렁들깨수제비 2인 (27,000원)을
주문해보았어요
양갈래 머리를 한 여자 사장님은
나이가 꽤 있어보이셨는데
머리 스타일을 귀엽게 하셔서
엄청 젊어보이시더라구요
사장님이 다른 테이블을 치우는 동안
뒷 테이블에도 손님들이 오셨는데
밤을 나눠주셨어요 ㅎㅎ
인테리어도, 손님들도 정겨웠던
장성 등나무집!
시원한 보리차부터 한 컵 들이켜고 나니
곧이어 주문한 우렁쌈밥이 나왔어요!
흔히 쌈밥하면 고기에 강된장이 나오는데
여기는 양념되어 볶아진 우렁이 가득 나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조금 양이 부족한가, 싶었는데
밥과 같이 먹다보니 양이 엄청 많은 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귀한 우렁이도 가득가득!!
밑반찬들도 맛있고 실했어요!
부족하면 리필이 가능했는데
리필 시스템도 재미있었어요
중간 공간에 이렇게 생긴 테이블에
필요한 반찬 빈 그릇을 가져다두면
사장님이 리필해서 테이블로 가져오시는 시스템!
손글씨로 번호가 적힌 종이컵이 있는 게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그리고 상추는 리필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이미 처음부터 엄청 빽빽하게 주셔서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우렁 들깨 수제비에 들어있는 수제비는
알록달록한 색깔이라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여기에도 인심좋게
우렁이가 가득 들어있어서
원 없이 우렁이를 잔뜩 먹고 왔답니다
들깨 수제비와 우렁쌈밥 조합이
참 맛있고 좋았어요!
👍🏻
맛있게 배불리 먹고
나가는 길에 발견한 문구!
주변에 카페가 정말 많았는데
등나무집에 주차해두고 카페에 가시기도 하나봐요
주차 공간이 많지 않으니
카페에 가실 땐 꼭!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두시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가게 앞 주차 공간이 없어서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잠시 걸어왔답니다
우렁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려보셔야만 하는 맛집으로
추천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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