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 관한 뉴스들을 찾아보았다. 지금까지는 정말로 디즈니가 쓸데없이 PC 주의를 고집했기 때문에 이렇게 주가가 바닥을 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과연 맞는 생각이었을까. 밥 체이펙으로 CEO가 바뀐 직후 코로나 위기를 맞았다가 21년에 주가 회복에 성공했던 디즈니, 하지만 그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걸었고...
뉴스를 찾아보니 가장 최근에 있었던 큰 일은 바로 넬슨 펠츠와의 경영권 분쟁 이슈였다. 디즈니 측에는 이제까지의 디즈니를 만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밥 아이거'가 섰고 반대측에는 넬슨 펠츠가 나왔다. 넬슨 펠츠는 마블의 전 회장인 아이작 펄머터의 친구이자 행동주의 펀드의 수장이었는데 22년 펄머터와 함께 디즈니의 경영권을 흔들려고 시도했던 사람이었다. 22년의 일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23년에 아이작 펄머터는 마블 회장 자리에서 짤리고 마블은 디즈니 사업부로 합병. 그 뒤로도 계속 펠츠와 펄머터는 디즈니의 이사 자리를 얻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 뉴스에서는 디즈니의 사업 모델 때문에 펠츠가 디즈니를 매입했다고 했지만 과연 그랬을까... )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94%의 절대적인 지지율로 밥 아이거가 승리했다. 그게 올해 2024년 4월의 일. 그리고 펄머터는 디즈니 지분 전량을 매각함. (과연 펠츠는 디즈니의 사업 모델에 반해서 디즈니를 매입했을까 222)
이건 또 다른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22년 말부터 시작된 디즈니와 디샌티스와의 소송전 또한 완전히 끝이 났다. 처음 이 논란이 나왔을 떄에도 이제까지 잘 해오던 디즈니월드 사업에 이제서야 딴지를 걸었다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게이라고 말하는 게 문제였던 게 맞는거야???) 최근까지 경영권 분쟁이 있었다는 뉴스를 들으니 뭔가 더 이상하기도 하고. (펠츠와 펄머터는 공화당 지지자이다. 공화당에서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펠츠의 경우 과거 트럼프 지지를 철회하고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원했던 적이 있다.) 디샌티스랑 난리칠 때는 갑자기 플로리다 투자 계획을 취소했던 디즈니가 모든 난리통이 마무리되고 다시 플로리다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니겠지.
뭐.. 밥 체이펙으로 CEO가 바뀌었다가 다시 밥 아이거가 돌아온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밥 아이거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소셜 잘하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제까지 알려진 디즈니의 악재들은 거의 해소가 되었다는 것. 그래서 이번 D24에서는 올랜도 디즈니월드를 포함한 여러 디즈니 리조트 발전 계획을 많이 발표했던 건가. 갑자기 디즈니 크루즈도 확 늘린다고 해서 놀랐는데 이런 배경이었나 싶고. 일부는 분명 비약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뉴스를 읽는 내내 아하 포인트가 많았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건.... 디즈니 이제 소송전, 경영권 분쟁전 끝났으니까 제발 좀 주가 회복 해보자고....
'경제공부 합시다 ٩( *˙0˙*)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즈니를 포트폴리오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0) | 2024.11.05 |
---|---|
버핏이 옥시덴탈을 왜 계속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5) | 2024.09.23 |
클라우드 사업 1인자 아마존, 투자할만한가? (0) | 2024.09.23 |
주식 투자 8월의 배당금 💸 (4) | 2024.09.23 |
티스토리 수익형 블로그 만들기 | 구글 서치 콘솔 등록하기 (0) | 202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