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일 장 마감 이후 스타벅스 실적 발표가 있었다 (스타벅스 4Q21 실적)
✔ 매출 8.05B 달러 (예상 8B 달러)
✔ 주당 순이익 EPS 0.72 달러 (예상 0.80 달러)
✔ 북미 매출 +18% (예상 +17.10%)
✔ 글로벌 매출 -3% (예상 +1.27%)
(중국 매출 -14% 감소)
✔ 북미 영업이익률 18.9% (전년 동기 17.2%)
✔ 리워드 로열티 프로그램 90일 활성 회원 2640 만명 (전년동기 +21%)
예상 매출액보다 높은 80억 5천 달러의 매출액, 그러나 주당 순이익은 예측치보다 낮았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망 불안정이 악재로 작용
미국 스타벅스에서는 2021년 10월 시간당 임금을 12달러에서 15달러로 대폭 인상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일할 직원이 없어 영업을 하지 않는 스타벅스 매장이 꽤 많다. 아무래도 인건비 상승은 어느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매장 가보면 직원이 진짜 한 사발(?)씩 있던데... 일할 직원이 부족하다는 게 아이러니 하다고 느낀다.)
2021년 10월, 2022년 1월에 미국 스타벅스에서도 메뉴 가격을 인상함 (22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듯)
실적 발표에서 스타벅스 CEO가 인플레이션 비용 압력에 대해서 추가적인 가격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스타벅스 현재 주가
스타벅스의 현재 주가.
2021년 9월 정도에 꼭지를 찍었었고 ($120 정도) 그 뒤로 한참을 횡보하더니 2022년이 되면서 주가가 쭈욱 빠지고 있다. 신고가를 경신할 때, '$100 아래로 내려가면 사야지!' 했었는데 진짜 그 날이 되니 손이 떨리긴 하더라. (그래도 계획대로 차근차근 주식을 모아가고 있다.)
스타벅스 연간/분기별 손익 계산서
스타벅스 연간/분기별 손익 계산서.
2020년 (특히 2분기에) 주춤하고 난 후로는 계속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 2020년 코로나로 인해서 스타벅스 운영 매장을 줄였던 때 느낀 바로는, 스타벅스는 이미 대체 불가능한 무언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커피 체인점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뭔가(?)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도 이미 느꼈다고 본다. 그래서 스타벅스 매장이 다시 오픈했을 때, 사람들은 줄을 섰고.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서 줄이 정말 길~게 늘어졌었는데, 그걸 보면서도 스타벅스는 안 망하겠다고 생각했다.) 커피를 사랑하는 남편의 말로는, 스타벅스 커피에 한 번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다른 매장의 커피는 아마 성에 안 찰 것이라고 그랬다. (엄청 진하게 커피를 내리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근데 미국에서는 각 대학마다 스타벅스가 입점해있고 (이건 내가 있는 곳이 시애틀이라 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학 건물 내부 카페테리아마다 있어서 놀랐다.) 고속도로 중간중간마다도, 타겟이나 QFC 같은 대형 마트들 안에도 모두 스타벅스가 건물 내에 입점해있다. 따라서 결론! 이미 미국 사람들은 스타벅스 커피 맛에 익숙해져버렸고, 가격을 올린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사먹게 될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스타벅스가 들어왔을 때는 비싼 가격 때문에 잘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엄청난 성장을 하면서 지금은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커피 프렌차이즈가 되었지 않나? (또, 스타벅스만 가격을 올릴 것이냐? 그렇지도 않을 것이다. 물가가 올라 모든 매장들이 가격을 올리게 된다면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이 안 비싸게 느껴지는 때가 다시 올 것이다.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스타벅스 주가 추이 (최근 2년)
스타벅스 최근 2년 주가 추이
딱 2년 전, 2020년 3월에 코로나발 위기가 왔었다. 그래서 한 달새에 -16% 가 되었는데 4월에 16% 모두 회복했다. 2021년 1월에도 거의 10% 가까이 빠졌지만 다음 달인 2월에 그 이상으로 회복했고. 그러다가 작년 (2021년) 8월부터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올해 (2022년) 1월... 마의 $100이 깨졌다...!
: 과연 여기가 바닥일 것인가, 지하실을 맛보게 될 것인가.. 최고점에서도 팔지 않고 들고 있었던 내 입장으로는 이미 지하실 분위기이긴 한데. 모든 악재(인건비 상승+원자재 가격 급등+공급망 불안정)들을 뚫고 이젠 좀 반등해줬으면 하는 마음 절반, 조금 더 모아보게 $70~$80까지 내려갔다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 절반.
스타벅스 배당
스타벅스 배당
2017년부터 살펴보았을 때 계속해서 1주당 주는 배당금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 나는 10주 정도 가지고 있어서 작년 11월 28일 세전 $4.41, 세후 $3.75의 배당금을 받았다. 물론 스타벅스보다 더 배당률이 좋은 주식들도 많이 있겠지만, 처음부터 배당금을 노리고 투자를 하진 않았던 터라 이만큼의 배당률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물론 앞으로 더 배당금이 올라가면 좋겠지만!!)
아무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스타벅스!
'경제공부 합시다 ٩( *˙0˙*)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블로그/애드포스트 7개월 차의 기록 (0) | 2022.06.16 |
---|---|
월트 디즈니 (Walt Disney, DIS) 실적 발표 (0) | 2022.02.10 |
네이버 애드포스트 3달 차, 드디어 5만원 벌었다! (0) | 2022.02.03 |
AMD (Advanced Micro Devices, AMD) 실적발표 (0) | 2022.02.03 |
디즈니는 반등을 시작했다! (0) | 2021.12.10 |